해외 직구의 필수 지식: 전 세계 신발 사이즈 변환 가이드
해외 쇼핑몰에서 평소 갖고 싶었던 한정판 운동화나 마음에 쏙 드는 구두를 발견했는데, 사이즈 표기가 6, 38, 7.5 등으로 되어 있어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한국은 실제 발 길이를 나타내는 밀리미터(mm) 단위를 사용하지만, 미국, 유럽, 영국은 각기 다른 역사적 기준과 단위 체계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미국(US), 유럽(EU), 영국(UK)**의 신발 사이즈 체제를 한국 사이즈와 비교하여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제 더 이상 직구 사이즈 실패로 인한 '반품 지옥' 걱정은 하지 마세요!
1. 전 세계 신발 사이즈 체계의 흥미로운 역사
신발 사이즈는 단순히 발의 길이를 재는 것 이상의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국가별로 사용하는 단위와 기준점(Last)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한국 (mm / Mondopoint)
한국은 실제 발 길이를 밀리미터(mm) 단위로 표기하는 '몬도포인트(Mondopoint)'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는 가장 과학적이고 직관적인 시스템으로, 발의 실측 길이와 신발 사이즈가 거의 일치합니다. 옆 나라 일본도 이와 유사한 센티미터(cm) 단위를 주로 사용합니다.
🇺🇸 미국 (US Size)
미국은 인치(inch) 단위를 기반으로 합니다. 하지만 0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어린이 사이즈에서 시작하여 숫자가 올라가는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남성과 여성의 숫자 기준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같은 250mm라도 여성용으로는 대략 8이지만, 남성용으로는 7 정도로 표기됩니다.
🇪🇺 유럽 (EU / Paris Points)
유럽 사이즈(Paris Points)는 1단위가 2/3cm(약 6.67mm)를 의미합니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이 독특한 체계는 현재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대부분의 대륙 유럽 국가에서 공통으로 사용됩니다. 한국이나 미국처럼 0.5 단위(Half Size)가 없는 브랜드도 많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영국 (UK Size)
영국은 미국과 유사한 체계를 사용하지만, 발리의 보리알(Barleycorn) 길이를 기준으로 합니다. 미국 사이즈보다 보통 0.5~1 정도 작게 표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여성 신발 사이즈 변환표 (Women's Size)
여성 신발은 특히 브랜드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아래 표를 기본으로 하되 구매하려는 브랜드의 특정 사이즈 가이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국 (mm) | 미국 (US Women) | 유럽 (EU) | 영국 (UK) | 특징 |
|---|---|---|---|---|
| 220 | 5 | 35 | 3 | 매우 작은 사이즈 |
| 225 | 5.5 | 35.5 | 3.5 | |
| 230 | 6 | 36 | 4 | 표준 사이즈 스택 |
| 235 | 6.5 | 37 | 4.5 | |
| 240 | 7 | 37.5 | 5 | 한국 여성 평균 |
| 245 | 7.5 | 38 | 5.5 | |
| 250 | 8 | 39 | 6 | |
| 255 | 8.5 | 39.5 | 6.5 | 큰 사이즈 군 |
| 260 | 9 | 40 | 7 |
3. 남성 신발 사이즈 변환표 (Men's Size)
남성 신발은 여성 사이즈와 표기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남성용 발 형태(Last)는 여성용보다 대개 폭이 넓게 제작됩니다.
| 한국 (mm) | 미국 (US Men) | 유럽 (EU) | 영국 (UK) | 특징 |
|---|---|---|---|---|
| 245 | 6.5 | 39 | 6 | 작은 사이즈 군 |
| 250 | 7 | 40 | 6.5 | |
| 255 | 7.5 | 40.5 | 7 | |
| 260 | 8 | 41 | 7.5 | 한국 남성 평균 |
| 265 | 8.5 | 42 | 8 | |
| 270 | 9 | 42.5 | 8.5 | |
| 275 | 9.5 | 43 | 9 | |
| 280 | 10 | 44 | 9.5 | 큰 사이즈 군 |
| 285 | 10.5 | 44.5 | 10 | |
| 290 | 11 | 45 | 10.5 |
4. 직구 실패를 0%로 만드는 핵심 노하우
1️⃣ 발 볼(Width) 확인: '길이'보다 중요한 '폭'
서양인들은 대개 발 폭이 좁고 발등이 낮은 편입니다. 반면 한국인은 발 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브랜드(뉴발란스, 랄프로렌 등)는 길이 외에도 발 볼 넓이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 N (Narrow): 칼발용
- M/D (Medium): 표준 사이즈 (가장 흔함)
- W/E (Wide): 발 볼이 넓은 한국 중년 남성에게 추천
- XW/EE (Extra Wide): 매우 넓은 발 볼용
2️⃣ 측정은 무조건 '오후'에 하세요
발은 중력의 영향과 혈액순환 문제로 낮 시간 동안 조금씩 붓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이 부어 있는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발 길이를 측정하는 것이, 신발을 신었을 때 하루 종일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3️⃣ 양말 두께와 활동 목적 고려하기
운동화나 등산화는 두꺼운 스포츠 양말을 신는 것을 고려해 정사이즈보다 5mm 정도 여유 있게(One Size Up) 구매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반면 샌들이나 가죽 구두는 가급적 딱 맞게 구매하여 가죽이 발 모양에 맞게 늘어나도록 길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5. 글로벌 브랜드별 사이즈 특이사항
- 나이키 (Nike): 대체로 정사이즈를 지향하지만, 러닝화 라인은 발 볼이 좁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 5mm 업을 추천합니다.
- 아디다스 (Adidas): 나이키보다 발 볼이 약간 더 여유 있게 나오는 모델이 많습니다.
- 컨버스 (Converse): 척 테일러 시리즈는 정사이즈보다 5~10mm 크게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유럽 가죽 구두: 이탈리아 제품은 코가 길고 폭이 좁은 제품이 많으니, 발 볼이 넓다면 반드시 한 사이즈 크게 가야 합니다.
신발 사이즈 변환은 단순히 숫자를 바꾸는 것 이상의 세밀함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본인의 발 길이(mm)를 알고 위 변환표를 참고한다면 실패 확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첫 직구라면 가급적 사이즈 조절이 용이한 운동화부터 시작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제 여러분의 완벽한 '인생 슈즈'를 해외에서도 자신 있게 찾아보세요!
